충북 청주시가 축사 증가에 대응하고자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을 확충한다. 기존시설 용량 한계와 축사 인접지역의 악취 민원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청주시는 최근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어 시설 신.증설에 대한 타당성을 확보했다. 연구진은 가축 실태와 주민 여론조사, 여건 분석 등을 통해 하루 100t 규모의 돼지 분뇨 공공처리시설 확충 필요성을 제안했다. 기존 내수가축분뇨처리장의 처리용량(140t/일) 한계를 극복하고, 수계오염 등 환경적 관점을 종합적으로 살핀 결과다. 청주한돈영농조합법인이 액비화 방식으로 운영 중인 오창읍 공동자원화시설(록비원)의 내구연한이 2025년까지인 점도 고려됐다. 새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의 처리 방식은 기존과 같은 정화 방류로 택했다.
대한한돈협회는 한돈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방역 정책의 효과적인 수립을 위해 농식품부와 공동으로 ‘민관학 합동 방역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 ◆분야별 전문가 혁신적인 방역 전략 제시할 것=한돈협회와 농식품부가 협력해 새롭게 출범한 위원회는 손세희 한돈협회 회장과 안용덕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을 공동위원장으로 구경본 한돈협회 부회장(질병방역대책위원장), 김정주 농식품부 구제역방역과장을 실무를 총괄하는 공동대책반장으로 두고 활동한다. 또한 △돼지유행성설사(PED),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대책반 △구제역 대책반 △돼지열병 대책반 등 주요 질병에 대한 3개의 분과로 나눠 체계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한돈협회는 이번 위원회 발족이 한돈산업과 국가 전염병 대응에 있어 역사적인 전환점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민간, 정부, 학계가 처음으로 힘을 모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포함한 PED, PRRS, 구제역(FMD)과 돼지열병(CSF) 등 한돈농가 생산성을 낮추는 주요 양돈질병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 전략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분과위원회 어떤 활동 하나=PED, PRRS 대책반은 PED와 PRRS 질병 근절에 중점을 두고 활동한다. 이 질병들은 최근
도드람양돈농협의 도드람김제FMC(이하 ‘김제FMC’)는 지난 1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 소비자가 뽑은 베스트 도축장 평가’ 시상식에서 포유류 부문 농식품부 장관상에 해당하는 ‘최우수상’과 한국소비자연맹 회장상인 ‘HACCP 증진상’을 동시 수상했다고 밝혔다. ‘2023 소비자가 뽑은 베스트 도축장’은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연맹이 주관하는 조사평가로 3년간의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운용수준 평가와 소비자단체 주관의 현장 및 서류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김제FMC는 2021년부터 3년 연속 베스트 도축장에 선정되며 최고 수준의 위생 관리와 안전시설을 갖춘 선진 도축장임을 입증했다. 특히 김제FMC는 축산 선진국의 첨단 기술을 도입하고 최신 자동화 설비를 구축해 축산물의 대량 생산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로봇을 투입한 ‘원라인(One-line) 시스템’을 통해 작업자의 능률을 높이고 효율적인 재고관리가 가능해졌으며, HACCP인증과 포유류 도축장 최초 민간 거점소독시설 지정, 가축전염병 방역 강화 등을 통해 안전한 축산물 공급에 앞장서고 있다. 더불어 김제FMC는 2022년 국내 제3호 포유류 ‘동물복지 도축장’ 인증을 받으며 ESG
충북 음성군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의 모범적 운영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1일 음성군에 따르면 올 8월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가동 뒤 전국에서 시설 견학이 줄을 잇고 있다.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 생산과 활용 우수사례를 배우기 위해서라는 게 음성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음성군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은 가축분뇨와 음식물류 폐기물의 안정적 처리와 하천 수질 개선을 위해 238억원을 들여 감곡면 원당리에 조성했다.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은 매일 가축분뇨 70톤과 음식물류폐기물 25톤을 혐기성 소화 방식으로 처리하는 데 악취가 없다. 밀폐 차량을 이용해 유기성 폐자원을 수집.운반하고, 처리할 때는 출입구를 닫고 탈취기를 가동한 덕분이다. 유기성 폐기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도 전기에너지로 전환해 자체 사용한다. 하루 생산량은 시간당 392㎾다. 폐기물 처리 후 남은 잔재물은 탈수 과정을 거쳐 가축분뇨 발효액(액비)으로 만들어 지역 농가에 무상 공급하고 있다. 지금까지 농가에 공급한 액비는 6000톤에 이른다. 조병옥 군수는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의 철저한 운영관리로 지역 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환경기초시설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음성군은
가축의 이상행동을 인공지능(AI)으로 잡아내는 데이터 구축 정부 사업비를 빼돌려 온 업체가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감사원은 ‘가축행동영상 AI 데이터 구축사업’ 수행 업체 대표이사 등 3명을 업무상횡령(특정경제가중법 위반) 등의 혐의로 최근 대검찰청에 수사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2017년부터 10년간 2조5000억원의 정보통신진흥기금을 투입하는 범국가적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의 단위 과제다. 총사업비는 44억여원 규모다. 해당 업체는 지난 2020년 9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컨소시엄 협약을 체결하고 정보통신진흥기금 38억원을 지원 받아 사업을 수행해왔다. A씨 등 3명은 2020년 9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사업 대상 축산농가 40곳에 지급해야 할 데이터 수집비를 사업계획대로 정상 지급하는 것처럼 가장한 후 돌려받는 수법으로 총 13억9000여만원을 횡령했다. A씨는 사업 총괄책임자로서 사업수행계획서를 작성해 지능정보원에 제출했다. A씨의 장인이자 업체 사내이사인 B씨와 또 다른 업체 대표 C씨는 축산농가를 섭외해 폐쇄회로(CC)TV 설치비를 준 뒤 본인 또는 배우자 계좌로 빼돌렸다. 횡령금은 대출금 상환
충남 홍성군은 농식품부 주관 ‘2024년도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개보수 사업’에 선정돼, 국비 포함 사업비 12억2000만원을 확보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홍성축협 자연순환농업센터(광천읍 운용리 소재)는 2013년에 준공된 시설로 관내 91농가의 가축분뇨를 처리하고 있다. 노후된 퇴액비화 시설 개보수, 악취저감시설 및 정제액비 설비 추가 설치로 운영과 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공모에 참여한 21개 시군 25개소 공동자원화 사업장을 대상으로 전문가 종합 평가를 실시해 사업자 8개소를 선정했다. 신인환 축산과장은 “축산분야 탄소중립 이행 등 가축분뇨 자원화 여건 변화로 공동자원화시설의 역할과 과제가 많다”며 “정부 예산의 적극 확보를 통해 가축분뇨의 친환경적인 처리 및 악취저감 시설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은 기존 개별농장 분뇨처리의 한계를 벗어나 가축분뇨의 수거, 퇴액비화 및 에너지화, 고품질 퇴액비 살포 등 체계적 관리를 맡고 있다.
경기 여주시는 지난 5일 시청 회의실에서 여주축협과 축산농가 분뇨처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사업추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충우 시장과 조창준 여주축협 조합장 외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쾌적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한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처리시설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마련했다. 양 기관은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여주시와 여주축협은 관내 가축분뇨의 효율적 처리를 통해 공동자원화시설 설치사업에 효율적인 추진 방안을 공유·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여주시는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설치사업의 신속 추진을 위해 행정절차 이행에 협력하고 환경오염 방지 및 악취 문제가 개선된 친환경 가축분뇨 처리시설을 2026년 준공하기 위해 사업추진에 힘쓸 계획이다.
경남 김해시는 내년까지 6억원을 투입해 한림면 양돈농가의 악취개선을 지원한다. 이번 가축분뇨 악취개선 지원사업은 양돈농가에서 악취 저감을 위해 방지시설을 새로 설치하거나 개보수하는 비용의 9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김해시는 지난 5월 환경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한림면은 김해시 860개 축산농가 중 451개 농가(52%)가 있으며, 돼지 사육농가는 142개 농가 중 78개 농가(55%)가 밀집해 있다. 김해시는 이번 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10월 20일까지 참여를 희망하는 양돈농가를 모집하고 환경개선 전문기관인 경남녹색환경지원센터와 함께 지원 대상을 선정해 악취방지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김해시는 시설 설치 완료 후에도 지속적인 성과 분석과 사후관리를 추진한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한림면 양돈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라며 가축분뇨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지원과 감시를 병행해 시민들이 겪는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탄소중립 등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해 축산분야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가축분뇨는 농업용 퇴액비로 활용되고 있으나 경작지 감소, 도시화 등으로 사용 면적이 줄어들었고 축산분야 온실가스가 기후변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단순 퇴비로 재활용돼 용도가 제한적이던 축분을 에너지원 또는 바이오차 등으로 만들어 환경문제 해결과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축분 소재 산업화에 나섰다. 축분의 퇴액비화 비율을 2022년 87%에서 2030년 70%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내년부터 4년간 58억원을 투입해 축분 혼합 유기질 비료 신제품을 개발해 동남아시아 수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축분 바이오차를 토양개량제로 활용할 시범단지를 조성해 저탄소 농산물과 축산물 생산에 활용할 계획이다. 바이오차는 가축분뇨 등 바이오매스(생물자원)를 350~700도 온도로 열분해해 만드는 친환경 비료로 생산과 보관, 농경지 살포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온실가스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지금 농촌은 양분과잉, 수질오염, 기후변화, 탄소중립 등 많은 사회적 이슈로 중대한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저탄소 구조 전환을
경남 창녕군은 최근 축산물가격 하락, 사료가격 상승 등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종합컨설팅을 통해 기술적 어려움을 해결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과 군 농업기술센터는 영산면에 있는 돼지농가를 대상으로 질병 관련 분야에 대해 전문가 종합컨설팅을 했다. 올해로 12년째 시행하는 축산농가 컨설팅은 사전 기술 수요조사와 분야별 최고 전문가로 팀을 구성해 진행된다. 또 축산농가에 도움을 주는 실질적인 컨설팅으로 지역 축산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컨설팅에 참석한 도방육종의 여준모 농가는 “최근 사료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이 많은데 경영구조개선과 질병관리 등 기술적으로 개선할 점에 대해 컨설팅을 받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종옥 축산과장은 “권역별 맞춤형 컨설팅은 축산물 수입 증가와 사료비 상승, 수급 불균형에 따른 축산물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의 기술경쟁력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