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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협회, ‘민관학 합동 방역대책위원회’ 발족

손세희 한돈협회장·안용덕 농식품부 국장 공동위원장
PRRS·구제역 등 3개 질병분과로 나눠 대응전략 수립

 

대한한돈협회는 한돈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방역 정책의 효과적인 수립을 위해 농식품부와 공동으로 ‘민관학 합동 방역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


◆분야별 전문가 혁신적인 방역 전략 제시할 것=한돈협회와 농식품부가 협력해 새롭게 출범한 위원회는 손세희 한돈협회 회장과 안용덕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을 공동위원장으로 구경본 한돈협회 부회장(질병방역대책위원장), 김정주 농식품부 구제역방역과장을 실무를 총괄하는 공동대책반장으로 두고 활동한다. 또한 △돼지유행성설사(PED),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대책반 △구제역 대책반 △돼지열병 대책반 등 주요 질병에 대한 3개의 분과로 나눠 체계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한돈협회는 이번 위원회 발족이 한돈산업과 국가 전염병 대응에 있어 역사적인 전환점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민간, 정부, 학계가 처음으로 힘을 모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포함한 PED, PRRS, 구제역(FMD)과 돼지열병(CSF) 등 한돈농가 생산성을 낮추는 주요 양돈질병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 전략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분과위원회 어떤 활동 하나=PED, PRRS 대책반은 PED와 PRRS 질병 근절에 중점을 두고 활동한다.
이 질병들은 최근 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으며, 특히 PED의 경우 현재 유행하는 G2b형과 정부 지원 백신인 G1a형 사이의 불일치로 인해 백신 프로그램이 효과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PED, PRRS 대책반은 PED와 PRRS의 발생 현황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해 생산성을 향상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구제역 대책반은 구제역 피내접종 백신의 도입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현재 FMD 백신접종으로 인한 이상육 발생으로 연간 피해 금액은 약 2700억 원에 달하는 상황이다. 또한 백신 접종 스트레스로 인한 출하일령 증가 문제도 제기되고 있어 접종 중단도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책반은 이상육 발생률을 낮추기 위해 피내접종 백신 품목의 허가 및 상용화를 목표로 정책 및 제도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돼지열병 대책반은 돼지열병 청정화 로드맵의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활동한다.
현재 농장에서는 롬주 백신을 사용하고 있지만 접종 스트레스가 적고 생산성을 향상하게 하며, 야외 감염 감별 진단이 가능한 마커 백신의 전면 도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돼지열병 대책반은 백신 접종 후 돼지열병의 장기적인 청정화를 위한 로드맵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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