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사장 서승원)은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프랑스와 국내 구제역 백신 생산 컨소시엄인 SVC가 구제역 벌크 백신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SVC에는 고려비엔피, 대성미생물연구소, 코미팜이 함께하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프랑스와 SVC는 지난 2013년, 국내 구제역 방역 일선에 안정적으로 백신을 조달하고자 ‘구제역 벌크 백신 공급 및 국내 판매/유통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기존 계약이 올해 6월 30일에 만료됨에 따라,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국내 구제역 방역 체계 발전에 기여하고자 새로운 공급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재계약을 통해 SVC 및 국내 백신 생산 업체는 다년간 구제역 벌크 백신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양사는 SVC 내 마케팅·영업 역량을 강화하고 SVC 및 국내 업체에서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서승원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사장은 “이번 계약은 한국 시장을 위해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이 공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뛰어난 효능과 높은 안전성을 자랑하는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의 구제역 백신을 국내 시장에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SVC 및 파트너사들과 협력 관계를 이어갈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영호 SVC 사장은 “SVC는 국내에서 가장 오랜 기간동안 꾸준하게 구제역 백신을 공급하고 있는 업체로서, 과거 수차례의 구제역 발생상황을 조기 종식시키는데 크게 공헌해왔다”며, “축적된 경험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현장 일선에 있는 양돈 및 축우 농장에 올바른 구제역 백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한국의 구제역 청정화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의 구제역 백신은 70년 이상의 축적된 경험과 데이터를 토대로 독자 개발된 2중 구조 오일(DOE) 백신 보좌제를 사용했다. 이를 통해, 빠른 항체 형성과 장기간 면역 반응을 유도하며, 점도가 낮아 부드럽게 접종할 수 있는 특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22종 이상의 다양한 백신주를 보유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구제역 발생상황에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며, 국내에서는 세계 구제역 표준연구소에서 높은 우선순위로 권장하는 백신주들(O1 Manisa, O-3039, A22 Iraq)을 포함한 백신을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