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돈협회는 지난 15일 서울 제2축산회관에서 ‘국내 종돈개량 지표 개선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한돈협회에 따르면 2017년 돼지의 가축등록기관으로 지정되면서 국내 전체 순종돈의 약 60%를 등록하는 기관으로 성장했다. 한돈팜스를 통한 종돈장과 양돈장의 데이터 연결이 현실화되면서 F1 모돈 혈통등록번호와 농장식별번호를 기준으로 상호 연동뿐만 아니라 연계분석을 토대로 비육농장의 도체성적 및 번식성적에 대한 개선방안도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협회는 한돈팜스 전산관리 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해 GGP-GP-PS 통합분석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등록비용의 절감 등의 성과를 거뒀으며, 향후 국내 종돈 개량을 선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번 발표는 협회가 한돈자조금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국내 종돈개량 지표 개선위한 연구용역’에 대한 결과로 그간 국내 종돈개량 현황과 외국 주요 종돈 생산업체의 최근 동향에 대한 조사결과 등을 제시했다.
연구에 따르면 최근 PIC 등 세계적으로 대규모 종돈 생산업체에서는 순종돈의 능력뿐만 아니라 비육농장의 데이터베이스를 같이 구축해 개량에 이용하고 있다. 이러한 순종/잡종 데이터를 활용한 개량은 개량속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결국 비육농장 성적 향상의 기반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협회는 기존 국내 종돈개량 지표 외에 추가로 △사료효율 △유두수 △두록 번식형질 개량 △VCS2000 연계방안 등의 지표를 추가로 제시했다. 종돈개량 개선방안으로는 △검정종료체중의 상향 조정 △등지방두께 일원화 △순종 검정 정확도 검증 △B모드 마블링스코어 검정 추가 △유전체 분석 등을 제시했다.
한돈협회 관계자는 “혈통등록시스템과 한돈팜스 전산관리 시스템을 결합해 종돈개량을 실시할 수 있는 한국 종돈개량 인프라 시스템을 구축하고 종돈개량 기구로서의 기능 확대를 통해 최종적으로 비육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가속화 할 수 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