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가안정을 위해 단체급식에 한돈자조금이 지원된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1분기 돈가안정화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단체급식업체 및 영양사협회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돈가안정을 위한 급식지원 프로젝트를 전개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에 한돈자조금은 4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한돈소비 확대사업 협력 단체급식업체 간담회를 열고 돈가안정을 위한 단체급식 한돈지원방안 확대방침을 발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을 비롯해 삼성웰스토리·신세계푸드·CJ프레시웨이·아워홈·현대그린푸드 등 단체급식 기업 담당자 및 대한영양사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한돈산업 동향 및 전망과 단체급식 지원사업 추진경과, 향후 지원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앞서 한돈자조금은 학교 방학, 회식 축소 등으로 12~2월 한돈소비가 급감하고, 단체급식에서 한돈 대비 수입육 사용 비중이 높음에 따라 한돈소비 활성화를 통한 돈가안정에 기여하고자 지난해 12월 ‘단체급식 한돈지원 캠페인’을 시범사업으로 진행한바 있다.
지난해 11월말 모집 공고를 통해 지원사업 참여신청을 한 단체급식 업체는 삼성웰스토리, 아워홈, 현대그린푸드 등 업계 점유율 상위 5개사로 1차 시범 사업기간인 12월 1일부터 20일까지 직영 및 위탁으로 운영하는 약 6300여개 급식소의 한돈 사용량이 약 649톤에 이르렀으며, 이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45.2% 증가한 수치이다.
한돈자조금은 올해 1월과 2월에도 한돈사용을 확대하고자 전년 동기간 대비 한돈 사용량을 40% 이상 증량해 단체급식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돈 수급안정 자금을 활용해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한돈자조금과 대한영양사협회에서는 단체급식의 한돈메뉴 편성 횟수를 높여 한돈소비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1~2월 중 급식을 제공하는 집단급식소 영양사를 대상으로 ‘도전! 한돈급식 리워드 이벤트’를 추진한다.
이벤트 기간 중 급식식단으로 한돈메뉴를 주 2회 이상 제공한 후 응모 서식에 맞게 참여 내용을 작성,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심사를 통해 우수참여자를 선정해 한돈케이크, 한돈선물세트 등을 시상할 계획이다.
손세희 위원장은 “국내산 돼지고기 가격이 급락하면서 한돈농가의 고통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단체급식 한돈사용 지원확대 방침이 돈가안정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