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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사료 이어 14개 사료업체 가격인하 동참

A업체 kg당 14원 인하뒤 이달 추가 11원 내려
사료협회 소속 7곳 참여하며 가격인하 효과 커

농협사료에 이어 14개 사료가공 조합과 사료협회 회원사 등이 가격 인하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료협회에 속한 11개 대기업 중 7곳이 참여하면서 가격 인하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양돈용 배합사료 시장에서 점유율이 가장 높은 A업체는 지난달 28일 가격을 ㎏당 14원 인하한 뒤 이달 11일에도 추가로 11원을 내렸다. 주요 업체들이 축종별로 적용 시점을 달리해 인하 행렬에 동참하고 있으며 일부 양돈사료 업체는 농협보다 더 높은 인하율을 적용하는 등 업계 전반이 축산농가 지원에 힘을 모으는 분위기다.

 

지난 20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배합사료 평균 가격은 ㎏당 672원으로 전월 대비 4원 낮아졌다. 농협사료의 가격 인하 영향이다.

 

농협 축산경제는 지난달 28일부터 농협사료의 배합사료 가격을 ㎏당 12원 낮췄다. 국제 곡물가격 고공 행진과 환율 급등에 수해까지 겹쳐 삼중고에 빠진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위해 인하 시점을 2개월 이상 앞당겼다.

 

배합사료 평균 가격은 2019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당 400~500원대를 유지했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국제 곡물 수급 위기가 고조되면서 600원대로 올라섰다. 지난해 9월에는 ㎏당 700원을 넘어섰으나 정부의 원료구매자금 지원 및 사료용 곡물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 확대 등의 영향으로 올 들어 670~680원 수준에서 횡보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향후 국제 사료곡물 가격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환율 등을 고려해 곡물 가격 도입단가 하락 시 4분기에도 추가 인하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