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은 기존 돼지 등급판정 결과와 함께 출하 수준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축산농가 분석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주로 제조업 분야에서 사용되는 통계적 품질관리기법(Control Chart)을 반영한 것으로, 본래 시계열 추세와 관리선을 통해 공정의 안정성 판단 도구로 활용되며 이상 여부를 조기에 발견·조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축평원은 해당 개념을 접목해 돼지의 도체중과 등지방의 출하평균정보를 볼 수 있는 그래프를 개발했으며, 이를 축산농가 분석서비스에 탑재했다.
이번 서비스는 출하 변화 양상과 개선사항을 파악하는 데 용이하기 때문에 양돈농가의 생산성 및 품질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관리선이 등급 기준으로 설정돼 있어 도체들이 어떤 등급에 가깝게 출하되었는지 평균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정보는 11월부터 ‘거래증명통합포털’에서 전국 모든 농가가 직접 활용할 수 있다.
장승진 원장은 “이번 서비스 제공을 통해 사육과 출하 시점 적정성 여부 등 농장관리를 위한 의사결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축평원은 앞으로도 축적해온 축산 빅데이터의 활용성을 높여 사회적 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