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축산진흥원은 하절기를 대비해 돼지 인공수정센터에서 사육 관리되는 씨돼지에 대한 특별 사양관리와 돼지 액상정액 점검을 강화한다고 최근 밝혔다.
축산진흥원은 고온다습한 여름철 날씨에 대비해 양돈농가의 수태율 하락 방지를 통한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춰 농가에 공급 중인 돼지 액상정액의 품질검사와 씨돼지 관리를 강화한다.
여름철 고온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어미돼지는 불임 등 문제로 생산성이 평상시보다 20% 정도 떨어지고, 수퇘지는 활력 저하로 정액 품질이 저하할 수 있다.
하절기 돼지 생산성에 가장 영향이 큰 액상정액 품질 관리를 위해 씨돼지 사육장 내 적정 온도와 쾌적한 환경을 유지한다. 또한 액상정액 성상(활력, 정자수 등)에 대한 검사를 실시해 성상이 불량한 개체의 정액 공급을 사전에 차단해 수태율과 생산성 향상을 도모한다.
축산진흥원은 해마다 도내 양돈농가에 10만팩 이상의 돼지 액상정액을 공급하고 있다. 품질검증이 완료된 돼지 액상정액을 도내 양돈농가에 연중 공급해 농가의 생산성을 높여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축산진흥원은 도내 양돈농가에서 필요로 하는 돼지 인공수정용 액상정액의 약 47%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축산진흥원 돼지 액상정액은 PRRS 음성 돈군을 유지하고 있는 씨수퇘지에서 채취·생산하고 있어 가축 악성질병 차단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