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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골든씨드 프로젝트 수출 성과 저조…목표대비 23% 그쳐

내년 사업종료까지 목표달성 실패할듯

농촌진흥청이 종돈을 포함 추진중인 골든씨드 프로젝트의 수출성과가 목표대비 23%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내년 사업종료까지 사실상 목표 달성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원택 의원(김제·부안)이 농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농진청 골든씨드 프로젝트 식량사업단과 종축사업단의 2021년까지 수출목표는 2875만달러(현시세 330억)였지만, 2020년 8월 기준 실제 달성액은 681만달러(현시세 78억)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든씨드 프로젝트는 2012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4911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수출 및 수입대체 품종개발을 통한 종자강국 실현 및 민간 종자산업 기반 구축을 위해 농식품부, 해수부, 농진청, 산림청이 참여해 글로벌 종자시장 선점을 통한 종자강국 실현을 목표로 추진해온 사업이다.

 

농진청은 골든씨드 프로젝트에서 식량종자(벼, 감자, 옥수수)분야와 종축(종돈, 종계)분야의 사업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

 

식량사업단은 벼의 경우 베트남, 미얀마, 터키·유럽을 목표로, 옥수수는 인도, 동남아, 중국을 목표로, 감자는 중국, 베트남 중앙아시아로의 수출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했으나, 수출목표는 2600만달러(현시세 299억)였지만, 실제 수출 실적은 목표 대비 25% 수준인 657만달러(현시세75억)에 그쳤다.

 

종축사업단 역시 종돈의 경우 베트남을 목표로, 종계의 경우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해 왔지만, 종돈은 수출로 이어지지 못했고, 종계는 키르기스스탄에 24만달러(현시세 2억) 수출한 것이 전부다.

 

이원택 의원은 “골든씨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SCI급 논문도 다수 나오고 특허도 출원돼서 일정 부분 성과는 달성했으나, 사업의 궁극적 목표인 수출은 목표 달성에 실패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8년간 쌓아온 연구 결과물을 바탕으로 국내 종자 산업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 구체적 추진계획을 시급히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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