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돼지 스마트 축산모델 개발’ 연구성과
포유모돈 자동사료 급여장치 소요시간 절감
하루 24시간 걸쳐 사료 급여 가능, 생산성 향상
국립순천대학교는 ㈜아이온텍과 ‘포유모돈 자동급이 장치’에 대한 특허기술 이전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번에 이전된 ‘포유모돈 자동급이 장치’는 순천대학교 동물자원과학과 양철주 교수가 (재)스마트팜연구개발사업단의 ‘2세대 돼지 스마트 축산모델 개발 및 실증’ 과제를 통해 개발한 연구 성과물이다. 기술이전 계약금은 1000만원이며 향후 5년간 매출의 3%를 기술이전료로 지급받는 조건으로 계약이 체결됐다.
해당 기술은 포유모돈의 자동사료 급여장치로, 가축 사육시 사료급여에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을 절감하는 혁신적인 시스템이다. 주야간을 포함해 하루 24시간, 24회에 걸쳐 사료 급여가 가능해 생산성을 크게 향상 시킬 수 있다.
특히 기후 변화로 인한 더위 스트레스로 발생하는 사료 섭취량 감소 문제를 해결해, 포유모돈과 포유자돈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철주 교수는 “우리 대학의 2세대 스마트양돈장에서 연구된 스마트 축산분야 기술이전을 통해 순천대학교의 글로컬 사업과 스마트팜 발전에 기여하고, 기술수출 확대를 이루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스마트 축산관련 연구를 지속 확대하고,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발굴해 관련 산업과 수출 증진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인천에 본사를 둔 아이온텍은 축산분야 공공 서비스와 축산 ICT 기기 해외 수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스마트팜 플랫폼 구축 기업으로, 국내 자동급이기 생산 1위 업체다. 안강운 아이온텍 대표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양돈 스마트팜 자동화 솔루션을 한층 더 고도화해 수출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송경환 순천대 산학협력단장은 “우리 대학의 우수한 연구력을 기반으로 기업의 수요에 부응하는 연구개발과 지식재산권 확보를 통해 기술이전과 사업화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