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1만3000두 순천종돈장 운영
순천광양축협 건실조합으로 선장
축산업·임업 복합경영 모델 실현
(재)일가재단(이사장 김한중)은 제33회 일가상 농업부문 수상자로 황금영 순천종돈장 대표<사진>를 선정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황금영 대표는 각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면밀한 공적검토와 재단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선정됐다.
올해 일가상 농업부문 수상자 황 대표는 1973년부터 50년간 양돈장을 운영하며 순천광양축협 조합장을 역임한 축산인이다. 돼지 6마리로 시작해 현재 1만3000두의 순천종돈장을 일구었다.
1990년부터 18년간 순천광양축협을 이끌며 순천축협과 광양축협을 통합해 협동조합의 광역화를 이루었고, 지속적인 개혁을 추진하고 사업 역량을 강화해 작은 조합을 전국에서 손꼽히는 건실한 조합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또한, 축산업에 임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복합경영 모델을 실현하며 ESG경영을 실천 중이다. 산림자원 육성을 2008년부터 시작해 14년간 자력으로 112㏊의 산림에 임도 3㎞를 개설했으며 조림 사업 89.3㏊, 숲 가꾸기 사업 367㏊ 등 산림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11년 우수독림가로 선정됐고, 2022년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황 대표는 농업과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하며 지속 가능한 양돈산업의 모범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일가상은 가나안농군학교 창설자로 나라와 민족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일가(一家) 김용기 선생(1909~1988)의 복민주의(福民主義) 사상을 계승하고 인류와 사회의 발전에 봉사한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국제상으로 1991년에 제정됐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9월 2일 오전 11시 밀알학교 그레이스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